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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초보

공기정화 식물 스투키 키우기

달자날다 2020. 8. 22. 22:14

엄마는 꽃을 참 좋아하시고 언니도 작은 식물을 좋아하는데

나는 똥 손인지 선물 들어온 식물들을 다 아프게 합니다...

 

우리 막내 탄생을축하하며 여기저기서 선물해주신 이쁜 식물들...

그중에서도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자란다는 스투기!!

이번에는 잘 키워보겠노라~~다짐을 했어요.

스투기란???

산세베리아의 한종류로 관용이라는 말을 가지고 있어요^^

밤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주는 등 공기청정에 탁월한 식물입니다.

 

그리고 스투키 끝부분에 생장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잘라주지 않으면 위로 쭉쭉 자라서

일부러 끝부분에 물감을 칠한 거라네요

저는 이거 누가 칠했냐고 신랑 잡을 뻔했어요..ㅋㅋ

 

초보자도 키우기가 너무 쉽고 통풍과 햇빛 물 조절만 잘하면 알아서 커간다는 스투키

 

그런데 말입니다. 

왜  왜  왜 

왜 우리 집에선 이렇게 아파할까요??

 

아픈 스투키

처음에는 마르기 시작하길래  며칠을 더 지켜봤는데

점점 더 심해지길래 물을 주기 시작!!!

좋아지는 듯하더니 이제 무르기까지  ㅠㅠ 

역시 난 똥 손이었어 너무 슬프당ㅇㅇㅇ

 

새로 태어난 스투키

우선 회생 불가능한 애들은 뽑아버리고 나머지 애들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뽑은 애들도 뿌리는 살아있어서 맘이 아픔요  ㅜㅜ

 

그리고 알아보니...   스투키는 과습에 취약하네요

우리 집이 습한가??  ㅋㅋ

오늘부터 우선 물 안 주고 말라가도 모른척하기

시작~~

사실 아기를 키우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물을 안 주는 건 다반사였는데

지나치면서 바라보는 내 눈빛이 과하게 습했니??

그래도....

새순올라오는 우리집 스투키

우아~~ 얼마 후 새순이 올라왔습니다.

역쉬 내가 모를척하길 잘했군...

이렇게 귀여운 새순을 보고 있으니 

엄마가 왜 그렇게 식물을 이뻐하고 키우는지 쪼금 이해가 되네요.

 

으악~~~ 이제 좀 키울만하니까....

우리 집 막내가 잡아당겨서 화분이 깨져버렸습니다.

 

불쌍한 스투키 우리 집에 와서 너무 고생한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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