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옷장 / 편집샵처럼 꾸미기

평소에 별말 안 하고 지내는 우리 남편님~~

뭔가 할말이 있는지 공손하게 다가오더니 하는 말

옷을 입을 때 옷걸이 때문에 옷 튀어나오는데 옷 세탁해서 건조할 때 잘 좀 해줄 수 없냐고 하는데

잉??  해결방법은.......

옷걸이 바꾸는 거 이외에 방법이 있나요??

저도 멋진 디자이너 편집샵처럼 옷장을 꾸미고 싶지만 생각만 했지 실천하기는 너무 바쁘고 돈이 드는 현실ㅋㅋ

그래도 남편의 불만 신고가 들어왔으니 옷걸이라도 알아봐야지 하고 새벽 친구 소환

검색을 거쳐 구매후기 정독 후 한 녀석을 초이스~~ 했습니다.

상품 상세 설명으로는 너무나 좋은 말이 많지만 ㅋㅋㅋ

실제로 써봐야 아는 것이지요...

상품 개수가 대량이다 보니 하나씩 불량도 있다 하여 

오자마자 검수작업을 해보니... 나름 다 괜찮은 듯 

거기에 원목이다 보니 나뭇결에 따라 까칠한 부분도 있다 하여 아이들이 다칠까 바로 확인해보니 잘못된 마감도 없이 잘 왔네요.

실제 사진인데 어떤가요??

그냥 평범한데 그냥 철 옷걸이보다는 자리 차지를 꽤 하는 듯~~

남편에게 불만사항 개선 중이라고 이야기하니 옷걸이가 다 똑같지 하는 반응~~

그럼 양복 거는 어깨 뽕있는 옷걸이로 다 걸으라는 말인가😒

 

실제 사용해봐야 알지 하고 세탁한 옷부터 옷걸이에 걸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듯

원목이라 그런지 색깔별로 옷을 정리해서 걸어두면 진짜 편집샵 느낌이 쪼금 난다는~~

 

단점은 셔츠는 상관없는데 티는 목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으므로

주의하셔서 티 아랫부분부터 옷걸이를 넣어서 걸어야 한다는 점.

급하면 나도 모르게 위로 옷을 걸으려는 본능이  ㅋㅋ

 

남편 고객님 불만사항 접수해서 완료했습니다^^

 

근데 남편 옷 뺄 때 그냥 대충 쑥~~ 빼다가 옷 목 늘어나는 건 내 책임 아님요.

그리고 당신 옷이 너무 많아서 옷걸이 몇 세트 더 사야 할 것 같아요. 

이번 달 생활비 2배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