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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초보

우리집 돼지 저금통

달자날다 2020. 8. 20. 22:21

우리 집에 돼지를 두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그중 첫째의 돼지 저금통이 드디어 배가 아니라 코를 뚫었습니다. ㅎㅎ

 

할아버지의 지분이 가장 많은 가장 오래된 저금통이었는데

집에 보안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렇다고 저금통에 들어있는 게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집에 두는 것이 불안해서 은행에 라도 넣어놔야 안심이 될듯하여

첫째 돼지의 속을 털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안된다던 우리 첫째는

돈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제일 신나게 퍼스트 집도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돈을 세다보니 방이 작아서 인지 돈 냄새가 방안에 엄청나네요.

이게 얼마 만에 맡아보는 돈 냄새인지...

물론 거의 동전 냄새라는....

엄마는 지폐 냄새도 맡아보고싶당ㅇㅇㅇㅇ

지폐는 얼마 안 나오고 다 동전 ㅎㅎㅎ

 

동전 분리

동전은 500원짜리, 100원짜리, 50원짜리, 10원짜리로 분리

이건 무슨 동전이지??

외국 동전도 발견 어느나라껀지... 잘 모르겠네

그래서 얼마인지도 모르겠구....ㅋㅋㅋ

 

여러나라 동전들

우아~~ 이게 몇 년도야???

할아버지의 정성이 담긴 동전이라 여기저기서

오래된 동전들이 발견되네요.

 

이거 이거 그냥 그냥 은행에 넣을 일이 아닌 듯

예전에 어디서 본 것 같은데 IMF 때 500원짜리 동전을 안 만들어서 

지금은 그 동전에 가치가 엄청 올라갔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하 그걸 희귀 동전이라고 하네요

동전마다 희귀 연도가 정해져 있는데...

제일 오래된듯한 십원

아무리 희귀 연도에 나온 동전이라고 해도 보관상태가 안 좋으면

좋은 값을 못 받는다고 하네요~~

처음 만들었을 때의 광이 있을 정도로 보관을 잘했어야 가장 비싼 몸이 된다고...

 

우리 것은 다 여기저기 굴러다녀서 상처도 많고 때도 많이 낀 동전들...

제값은 못 받겠지만...

그래도 희귀 동전을 따로 찾아내서 간직해야겠어요.

 

너무 더러워진 내손

또한 동전들이 여기저기 다녀서 그런지

동전 잠깐 만진 제손이 까매졌네요~~

동전 정리 후 손씻기 필수 ㅎㅎㅎ

 

다음에 동전마다 귀했던 연도가 다르다고 하니 

거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행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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