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i-Ra

막내를 낳을 때도 제왕절개 수술을 했습니다. 제왕만 세번째니... 수술 중 의사선생님께서 첫째 둘째 때 수술부위가 너무 보기 흉하다며 살을 좀 잘라 정리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척추 마취(하반신 마취)를 하고 수술 중이니 정신은 멀쩡해서 다 듣고 있었지만 대답은 할 수 없고 내 흉터가 그리 심했나 생각만 했습니다. 수술하고 조리원에 왔는데 며칠 후 실밥을 풀으러 수술한 병원으로 갈 수 없어서(좀 멀어서) 조리원과 함께 운영 중인 아래층 산부인과에서 실밥을 풀러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같은 부위지만 세 번을 째서 배에 상처가 여러 겹으로 나있다며 첫째 둘째 때도 지렁이 같이 상처가 아물었냐고 물으시더군요. 지렁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니 그렇다고 했더니... 정성스럽게 실밥을..

여름이 되니 덥고 습한 날씨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입니다. 특히 접히는 부분만 아토피가 생긴 우리 큰아이 몸을 웅크리고 자기 때문에 접히는 부분에 땀이 차서 여름에는 아토피가 더욱 악화~~ㅜㅜ 병원에서 쓰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을 계속 쓰고 싶지 않고... 입소문으로 이것저것 좋다는 로션 크림 세정제를 써봤지만 큰 효과를 못 봤다는... ㅜㅜ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 후 추천해준 제로이드 인텐시브 엠디 크림을 받아와서 써봤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심해서 (피부가 갑옷 입은 듯 두꺼워진 상태..) 스테로이드 약과 같이 써서 싹~~ 깨끗해진 피부를 만든 뒤 약을 빼고 제로이드만 쭉~~ 바르며 반응을 살펴보았습니다. 처음 문제가 심각했을 때의 갑옷 피부상태로는 가지 않았지만 덥고 습한데 웅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