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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수

이유식 큐브 만들기

달자날다 2020. 8. 21. 22:44

중기 이유식에 들어가다 보니 

엄마들이 왜 이유식 큐브를 만드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아는 언니가 준 실리콘 이유식 용기를 꺼내고

이유식 큐브 만들 준비~~ 시작!!

 

실리콘 이유식 용기

이유식 중기 때 먹여야 할 재료들을 볼까요??

표고버섯, 단호박, 무, 배추, 양배추, 고구마, 소고기, 브로콜리, 당근, 시금치

오늘은 이렇게 준비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장을 봐 왔지용ㅇㅇㅇ

긴~~장마 끝이어서 재료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배추는 몇 군데를 돌았지만 없어서 패스하기로 

당근과 시금치는 건망증으로 까먹었네요 ㅋㅋ

 

중기 이유식 재료들

소고기는 그때그때 삶아서 육수도 이유식에 쓸 거라서

 덩어리째 삶아야 해서 정육점에서 작게 토막 내 온 상태로 

사와얼려서 보관합니다. (소고기는 안심)

소고시 안심 반근

그 외에 야채들은 깨끗한 물에 씻고

(브로콜리는 사이사이 잘 안 씻길 것 같아서 식초물에 담가다가 뺏어요)

껍질을 벗겨야 할 재료들은 껍질을 벗기고 

심이 있는 재료는 심을 잘라내고

껍질째 삶아야 하는 단호박과 고구마는 껍질을 더욱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그리고 재료들을 각각 삶거나 데칩니다. 

저는 각각 했지만 삼바리를 이용해서 같이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면 될것 같아요.

저도 아직 초보라 여러방법으로 간편하고 영양손실 없는 방법을 찾으려고 시도 중입니다.

 

그리고 이유식에서 가장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렸던... 다지기.

여러 재료를 한 번에 하기에 우리 신랑에게 시켰더니

한 시간 동안 표고버섯 반절을 요조숙녀처럼 조심조심 칼질을 하시더라고요.

아빠가 하는 게 재미있어 보였는지 첫째, 둘째 덤벼들어서

온 집안이 이유식 재료들로 지저분해지고...  ㅠㅠ

 

그래서 결국 제가 칼을 잡고 썰기, 다지기 시작

어차피 다시 쌀죽과 끓이기 때문에 으깨는 단호박과 호박은 대충대충 썰어놨고

다른 것들도 열심히 썰어서 이유식 큐브 용기에 넣어봤습니다.

역시 대충대충이 결과물에서 보이네요 ㅋㅋ

 

 

중기 이유식 큐브 완성

 

완성 후 보니 남편이 조신 조신하게 다진 표고버섯이 제일 잘한 것 같네요

남편 늦게 한다고 구박해서 미안~~

 

이유식 큐브 냉동해서 놓는다고 해도 

오래 보관해서 먹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만들 때 양 조절을 잘하시길 바라요

 

저는 아무래도 너무 한꺼번에 많이 만든 듯~

처음이니 경험이다 생각하고 

다음번에 더 성장하겠습니다...

 

주말도 즐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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