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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날아온 한 통의 편지...  ㅎㅎ

남편 이름으로 병원에서 보내온 거라 걱정스러운 마음에 열어보았지요.

어쩐 일인지 건강검진을 하고 왔는지 결과지가 딱 집으로 배달되어 왔네요.

ㅋㅋㅋ나에게 딱 걸렸어

 

신랑 검진 결과지

조용히 방으로가서 몰래 뜯어보았지요.

꼭 성적표 꺼내는 느낌으로다가..ㅋㅋ

이럴 수가!!!!!!!!!!!!!

당뇨 수치가 공복인데 어떻게 저러지??

공복혈당장애 의심이라니 ㅠㅠ

 

우리 신랑 요새 밥도 많이 안 먹고 하루한끼로도 잘 버티는데

왜 그럴까??

유전? 생활환경? 나이?  식습관? 직업?

뭐 골고루 다 영향은 있겠지만 유전이 가장 힘이 큰듯합니다.

다른 건 내가 어떻게 노력을 해봐도

유전은 ㅠㅠ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들

갑자기 드는 생각 당 검사는 뭘까요?

알아보니 당 검사도 여러 가지가 있네요. 

우리가 잘 아는 손끝에서 하는 신속 당뇨검사,

혈액을 뽑아서 화학적으로 검사하는 Glucose 검사,

평균당을 측정하는 HbA1c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사 전 금식은 반드시 지켜야

정확한 결과값을 얻을 수 있다는 거 다들 아시죠??

 


Glucose 수치가 높으면👆

당뇨병, 요독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만, 임신, 간질환 등

Glucose 수치가 낮으면👇

간장애, 인슐린 과잉증 등

 

HbA1c는 중장기 혈당 조절 지표로

과거 1~3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며

여러 가지 조건에 변동이 없어

당뇨병의 장기적 조절 지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HbA1c 수치 높으면👆

고혈당, 신부전, 만성 알코올 중독증, 유백혈증, 아스피린 대량 투여, 고빌리루빈 혈증 등

HbA1c 수치 낮으면 👇

적혈구 수명 단축, hemoglobin S/C/D

 


종합소견 ㅠㅠ

알아볼수록 무시무시한 질병인 듯....

우리 남편한테 잔소리를 퍼붓었더니

남푠 그 전날 새벽까지 먹어서 완전한 공복 상태가 아니었다고... 허걱

 

생활습관 불량, 운동부족, 식습관 문제 등

다 해결해야 할 과제네요...

 

지금은 혈당 수치가 살짝 높아 주의 단계이지만

혹시 당뇨에 더 근접해진다면 Insulin, Proinsulin 등등

검사가 엄청 많아진다는 사실,

당뇨병에 가까워질수록 합병증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검사도 어마어마 진다는 사실을 생각하시면서

미리미리 건강관리합시닷!!

 

여보 

오늘부터 고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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