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서 영유아 태열잡기(비판텐연고 & 제로이드 크림)

애를 둘을 키워봤지만 셋째는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은지...

아무래도 처음 육아를 시작하는 엄마의 자세로 되돌아갔습니다.  

아기랑 조리원에서 나와서 집으로 온지 한 달이 좀 못되서부터

웬일인지 아가의 얼굴이 울긋불긋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태열이 올라온 우리 귀염둥이

 

저는 추위를 많이 타는 몸의 성질때문에 내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일러는 27도까지 올리고 거기에 저녁에는 바람이 들어온다고 따수미 텐트 안에서 이불을 열심히 덮어 산후조리가 잘 되게(?) 땀까지 빼주는 열일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래도 우리 귀염둥이 막내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엄마의 온도와 맞지 않아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얼굴이 더 울긋불긋 ...  얼굴에 꽃이 피어서 50일 촬영을 코로나로 미뤄서 다행이지.... 아기에게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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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열에 대해 알아보니 영유아의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으로 아토피성  피부염의 일종이라도군요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잘 내리지 않기 때문에 태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증상은 피부가 붉어지고 좁쌀이 돋고 물집이 잡히고 딱지가 생기는... 습진과 가려움, 건조증 등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네요.ㅜㅜ

치료에는 온도와 습도(50~60%)를 항상 적정하게 유지해주고 수시로 로션, 크림, 오일을 사용해주고 손톱을 짧게 잘라서 피부를 긁어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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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선 집안 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온도도 24-25도로 맞추려고 보일러 켜는 일을 자제하고

저희 집이 남향이라서 낮에 해가 너무 강해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28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면 환기를 시켜서 온도를 내려주었습니다.

 

그런데 환기를 시킨다고 문을 자주 열었더니

바로 습도가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ㅜㅜ

 

떨어진 습도를 다시 올리기 위해

집에 있는 가습기가 24시간 동안 계속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울긋불긋한 올라온 이마 부분에는 일명 엉덩이 크림(기저귀 발진에 많이 바르는 연고라서...)이라는

비판텐 연고를 발라주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용~

그러고 보니 비판텐 연고는 기저귀 발진에도 쓰이지만 수유할 때 초반에 유두가 뜯겨서 갈라졌을 때 (정말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수유할 때...)도 발랐고요.

급성 만성 피부염, 습진, 또한 손톱으로 인해 아기 얼굴에 상처 났을 때, 화상, 욕창, 햇볕에 탄 피부염의 보조치료 때도 사용하네요~~(이 정도면 만능 아닌가요?-  요즘 광고도 많이 뜨더라구용ㅇㅇ)

스테로이드 무첨가 비판텐 연고

 

 

 

입 주위로 볼까지 하얗게 피었던 부분은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을 발라서

건성의 보습을 강화했습니다. 

제로이드는 스테로이드 성분도 들어있지 않고

화해 어플로 확인하면 주의성분도 없습니다.

다만 지성 피분에는 모공을 막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주의를 하셔야 하네요.

제형은 꾸덕꾸덕한데 냄새가 무향도 아니고 화장품 냄새는 아니구

기분 나쁘지 않은 어린이 약 냄새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참고사항 : 제로이드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MD라고 된 제품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에도 큰아이가 병원서 처방받아서 받아온 크림이 있어서

우리 집 귀염 막내에게 발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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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텐과 제로이드 크림 덕에 우리 귀염둥이 얼굴이 하루하루 다시 뽀얀 해 지고 있네요.

오늘도 하나하나 배워가는 엄마입니다.

 

혹시 태열 있는 아가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참고하시기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