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치료제 파라빈베스

육아에 살림에 물 마를 새 없는 내 손가락과 손목이 드디어 삐그덕 거리기 시작했다.

 

눈치 빠른남편은 자꾸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말만 하지만

코로나 19로 아이들이 집에 있어 못 가는 상황

 

그래서 남푠이 눈치 있게 사온 파라핀 베스

이게 뭘까??

 

파라핀으로 하는 수치료기이다.

물리치료실에서 손목이나 손마디 마디가 아플 때 몇 번 받아봤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기기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별게 다 있는 듯

구성은 아이젠 파라핀 베스 본체와 고체 파라핀 (열이 가해지면 녹음)

일회용 비닐, 손싸개, 발싸개, 설명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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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은 고체 파라핀 4개 비닐을 벗겨 파라핀 욕조에 넣은 후

뚜껑을 덮고 전원을 연결 후 스위치 켜면 3-4시간 후 용해된다.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로 따뜻한 파란핀액에 약 1-2초 담근 후

빼내어 공기 중에 4-5초 굳히면 1겹 완성!!

같은 동작을 4-5회 반복한다.

보온과 뒤처리를 위해 비닐팩을 씌운다.

손 덮개를 씌워 보온효과를 유지한다.

15분 후 비닐팩과 함께 파라핀을 벗겨내면 깔끔하게 제거된다.

같은 방법으로 발과 팔꿈치 무릎 등을 사용하여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 사항은 최저 온도가 53도이지만 이 온도도 굉장히 뜨거웠으니

처음부터 무리한 온도는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혼자 사용할 때는 사용한 파라핀을 다시 넣어서 재사용할 수 있지만,

발 등 이물질이 많은 부분 사용 시와 상처부위가 있을 시 재사용 금지 

 

아쉬운 점은 손, 발 커버가 1개씩이라서 한쪽씩 하다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과

고체 파라핀 왁스 4개 분량이 너무 적어 얼마 안 쓰고

재신청해야 하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개인적으로 산후 후유증 개선에도 좋지만

원래 혈액순환이 안돼서 손발이 차가웠는데

하루에 한 번씩 파라핀 팩을 시행하니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 가지 팁이 있는데 손발을 씻고 로션을 바른 후

팩을 시행하면 피부 마사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의료기기 치고는 가격도 저렴하니

써보시길 추천~~

특히 어르신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