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i-Ra

가까운 지인에게 책 선물을 받았습니다. 구하기 어려운 책이라고 1판은 이미 매진되고 2판도 여기저기 서점 돌아서 샀다고 하더라고요. 정성껏 포장까지 직접 해서 우체국 택배로 보내왔는데 진짜 뭔가 깊은 감명을 주는, 소울 넘치는 책일 것이다 상상하며 택배를 열었습니다. "완전학습 바이블" 지은이 : 임작가 뭐지 성경책인가?? 입시책인가?? 책 제목도 지은이 이름도 이상하고 낯설어서 그런지 갈피를 못 잡고 흥미도 못 찾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잘 받았다고 보내주신 분께 문자를 넣으니 유명한 임작가님 책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누자고 하더라고요. 나는 처음 듣는데 뭐가 유명해?? 뭐가 그리 유명한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임작가님은 티비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 대해 분석을 해서 더 유명하시더군요. 또한 공부머리, ..

막내 분유를 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느낌 감지 눈을 뜨게 뜨고 여기저기 살피는데 우유병 젖꼭지가 쫙쫙 찢어져 있네요. 이것도 저것도 다 찢어져 있는 이상황 ,,,, 어쩌지?? 그러고 보니 우리 막내 요새 우유먹을때 자꾸 꺼억꺼억 거리더니 이유가 있었네요. 당황하지 말고 우리의 새벽친구에게 도움 요청을... 다음날 새벽 바로 가져다주었지요. 이번 새벽 배송은 영~~ 포장지도 어디서 구르다 왔는지 더럽고 뜯자마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처럼 여기저기 구겨져서 왔네요. 내가 급하니 써야지요. 더블 하트 9개월 이후로 젖꼭지를 구매했습니다. 더블하트 꺼는 웬만하면 안 쓰고 싶었는데 막내가 특수분유로 바꾼 뒤 꿀꺽꿀꺽 우유를 먹지 못해서 이것저것 다 바꿔 본 뒤 그나마 잘 적응하는 것이 이브랜드여..

집에 갇혀 있는 우리 아이들 밥 먹고 간식 달라 간식 먹고 배고프다 해서 이것저것 챙겨주며 정신없이 지내고 있네요. 이제 할머니가 직접 캐다가 만들어 주신 개떡도 다 먹고 담가 주신 복분자, 매실, 오미자 엑기스 다 먹고 이제는 뭘 먹어야 하나?? 요리 실력 없는 엄마는 항상 고민 중입니다. 그러다가 마트에 가서 발품팔아 좋은 제품 발 발견 그것은 바로 풀무원 모짜렐라치즈 핫도그 그냥 핫도그 아님 주의!! 우리 첫째 둘째 좋아하는 명랑 핫도그~ 명랑 핫도그 가게가 집에서는 멀어서 가는 것도 일이고 그거 사러 갔다가 이것저것 사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듯 예전에 사 먹던 풀무원 그냥 핫도그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모짜렐라가 들어갔다니 한번 먹어봐야지요. 우선 큰 포장지를 뜯고 안에 소포장되어 있는..

막내를 낳을 때도 제왕절개 수술을 했습니다. 제왕만 세번째니... 수술 중 의사선생님께서 첫째 둘째 때 수술부위가 너무 보기 흉하다며 살을 좀 잘라 정리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척추 마취(하반신 마취)를 하고 수술 중이니 정신은 멀쩡해서 다 듣고 있었지만 대답은 할 수 없고 내 흉터가 그리 심했나 생각만 했습니다. 수술하고 조리원에 왔는데 며칠 후 실밥을 풀으러 수술한 병원으로 갈 수 없어서(좀 멀어서) 조리원과 함께 운영 중인 아래층 산부인과에서 실밥을 풀러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같은 부위지만 세 번을 째서 배에 상처가 여러 겹으로 나있다며 첫째 둘째 때도 지렁이 같이 상처가 아물었냐고 물으시더군요. 지렁이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니 그렇다고 했더니... 정성스럽게 실밥을..